"800만원 중 400만원을 대출로 썼다면, 과연 해지 시 얼마를 돌려받을 수 있을까?"
최근 주택 청약을 준비하는 이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 중 하나가 "청약통장 해지 절차"입니다. 특히 담보대출을 이용한 경우, 복잡한 상환 조건과 해지 규정 때문에 혼란스러워하는 경우가 많죠. 실제로 A씨는 우리은행 청약통장에 800만원(원금) + 150만원(이자)를 적립했으나, 그중 400만원을 담보대출로 사용 중입니다. 이제 통장을 해지하려는 A씨, 과연 대출금을 모두 갚아야 할까요? 아니면 원금 일부만 받을 수 있을까요?
🔍 청약담보대출의 핵심 원리
청약통장의 "질권 설정"이 핵심입니다. 은행은 고객이 청약저축 금액을 담보로 대출을 제공하는데, 이때 통장 자체에 질권(擔保權)을 설정합니다. 즉, _통장 해지는 질권 해지 → 대출 상환 → 잔액 지급_의 3단계를 거쳐야 합니다.
⚠️ 주의할 점: 온라인으로는 해지가 불가능하며, 반드시 영업점 방문이 필요합니다. 은행 직원이 직접 질권 해지 절차를 진행한 후, 해지금에서 대출원리금을 우선 상환합니다.
💰 해지 시 돌려받는 금액 계산법
A씨 사례를 분석해보겠습니다.
- 적립금: 800만원(원금) + 150만원(이자) = 950만원
- 대출 잔액: 400만원 + α(대출 이자)
해지 시, 은행은 950만원 중 대출원리금(400만원 + α)을 먼저 공제합니다. 남은 금액인 950만원 - (400만원 + α)만 고객에게 지급되죠.
예시: 대출 이자가 20만원이라면,
→ 950만원 - (400만원 + 20만원) = 530만원을 수령합니다.
→ _원금 800만원 중 400만원을 이미 대출로 사용했으므로, 실제 순수 이자는 150만원 - 20만원 = 130만원_입니다.
❗ 반드시 확인해야 할 3가지
- 대출 이자 정확한 금액: 상환액 산정 시 대출 이자를 반드시 확인하세요.
- 해지 수수료: 일부 은행은 해지 시 수수료를 부과할 수 있습니다.
- 청약자격 영향도: 해지하면 청약 가점이 초기화될 수 있으니, 미래 계획을 고려하세요.
📌 실제 사례에서 배우는 교훈
B씨는 1,000만원 청약통장에서 500만원을 대출로 사용 후 해지하려 했습니다. 하지만 대출 이자가 50만원이라는 사실을 몰라, 예상보다 450만원 적은 금액을 받았죠. 이처럼 _은행별 대출 이자율 차이_와 _해지 절차의 숨은 조건_을 미리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✨ 해지 대안: 부분 해지 vs. 대출 조기 상환
만약 전액 상환이 부담된다면,
- 부분 해지: 일부 금액만 인출(단, 질권 해지 필요)
- 대출 조기 상환: 이자 부담을 줄인 후 잔액 해지
단, _부분 해지 가능 여부는 은행마다 상이_하므로 사전 확인이 필수입니다.
"통장 해지 전, 담보대출 잔액을 꼭 갚아야 할까요?"
결론은 "네"입니다. 청약통장 해지를 원한다면, 담보대출 잔액을 모두 상환해야 하며, 해지금에서 자동으로 공제됩니다. _은행 방문 → 질권 해지 → 대출 상환 → 잔액 수령_의 단계를 꼭 기억하세요.
마지막 체크리스트:
- 대출 잔액 및 이자 재확인
- 해지 수수료 유무 확인
- 청약자격 재검토(미래 주택 구매 계획)
이 단계를 놓치면 예상치 못한 금액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 청약통장은 장기적 자산 관리 도구이므로, 해지 전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.